기업마다 자사(自社)와 궁합이 맞는 사원 뽑기에 고심하고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야 어디든 취직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지 모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해서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대학캠퍼스를 벗어나 충남 대산공장 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엔지니어로서 근무하게 될 현장을 미리 둘러봄으로써 기업에 대한 이해와 입사 후 초기 적응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회사설명회를 가졌다.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면접에 앞서 상세히 알려줬다는 회사 측 설명.
인사담당자는 “해외지사 탐방과 함께 현지에서의 평가를 통해 글로벌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게임 축제 현장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