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나흘째 자택에서 칩거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12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C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11일) 당장 입장 표명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일 개인 일정을 위해 자택을 나설 때 간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러나 "대표가 말씀하기 전에 어떤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측근 의원들도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꼈다.
한 측근 의원은 "대표가 입장 표명을 하기 전에 개인 의견을 언론에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표 입장 발표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재오 최고위원이 당직을 사퇴한 지난 8일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끝은 채 삼성동 자택에 머물러 왔으며, 이명박 후보의 회동 제의에 대해서도 "이 후보를 돕는다는데 입장 변화가 없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