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반도체산업
-D램 고정거래가격: DDR 2.6% 상승, DDR2 보합
D램익스체인지에서 발표하는 7월 상반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512Mb DDR400의 경우 2.6% 상승하였으며 DDR2 533MHz는 보합을 유지하였다.
DDR은 수급이 타이트하여 현물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당연하게 보이나 DDR2는 현물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을 유지함으로써 현재 D램 수급 상황이 양호함을 확인할 수 있다.
후발업체들의 90나노 공정 관련 생산수율이 아직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6월부터 PC 수요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D램 가격 전망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3분기에도 D램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은 2분기보다 더 개선될 전망이다.
-낸드 플래시 고정거래가격: 6~7% 하락
7월 상반기 낸드 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4Gb는 평균 6%, 8Gb는 평균 7% 하락하였다. 6월 하반기부터 현물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임에 따라 고정거래가격 역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하이닉스, 삼성전자, 도시바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뚜렷한 대형 수요처가 없기 때문에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다.
하반기 애플의 `아이팟 나노` 신모델이 출시되기 전에는 낸드 플래시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낸드 플래시평균 가격 변동률을 분기대비 12%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예상범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본다.
이 가격범위에서는 낸드 플래시 수익성이 3분기에도 2분기 이상은 유지된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 중립적 시각 유지
D램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낸드 플래시는 여전히 수급전망이 불확실 하다. 다만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낸드 플래시 시황이 단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희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