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LG투자증권은 7일
손오공(066910)에 대해 "기록적인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중인 WOW의 국내 PC망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9월 출시한 `배틀비드맨`이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46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손오공은 국내 비봉제 완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최근 비틀비드맨 완구의 인기와 함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국내 PC방 유통사업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리자드가 이달말 경 WOW 유료화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동시접속자수가 최소 16만명에서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WOW의 PC방 매출이 `리니지II`와 맞먹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돼 올해 손오공의 WOW관련 매출액이 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나의 흥행완구가 탄생하게 되면 이를 시리즈로 만들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경기가 썩 좋지 않은 환경에도 지난해 9월 출시한 배틀비드맨이 지난해 약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돼 과거 `탑블레이드`에 버금가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