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오름세는 여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671만 8000원으로 지난해 평균(639만8000원)에 비해 32만원(5.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평당 분양가가 평균 443만4000원으로 작년대비 26.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해 597만5000원에서 올해 700만8000으로, 부산광역시는 672만7000원에서 757만6000원으로 각각 17.3%, 12.6% 오르면서 평당가 700만원대 시대에 진입했다.
이밖에 ▲경남(18.6%), ▲대전(15.0%), ▲서울(11.8%), ▲충남(11.0%), ▲전북(10.0%) 등도 두자릿 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구는 올해 평당분양가격이 591만 8000원으로 지난해 평당 644만원보다 8.1%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가격이 하락한 곳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작년 5월 분양된 서초동 더미켈란 99A평형이 평당 312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달 분양된 반포동 SK뷰 86평형(3049만9000원)이 평당 30000만원을 넘어섰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the샵 센텀스타 96A평형(1680만원), 오륙도 SK뷰 93평형(1698만9000원) 등 평당 17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69평형이 평당 1600만원으로 작년 최고가였던 분당 정자동 the스타파크(1천461만원)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강원도에서는 고성군 성원오션상떼빌 34평형이 평당 833만6000원에 분양됐고, 전남 목포 옥암푸르지오 32B평형(493만 8000원), 전북 전주시 서신동 e편한세상 60평형(638만원) 등도 각각 해당지역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