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테마는 배당, 수출주"-한투

  • 등록 2002-12-04 오전 8:40:07

    수정 2002-12-04 오전 8:40:07

[edaily 한상복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2월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8일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공개시한 마감과 12일의 트리플위칭데이 등 불안요인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는 특히 그동안 우리증시의 상승을 이끌어왔던 미국 증시에서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등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투는 12월 예상테마로 배당관련주 및 수출, 엔터테인먼트주를 지목했다.

◇배당관련주

한투는 12 월 결산기를 맞이하면서 배당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배당투자 유망주의 경우 이미 8월 이후 시장에 부각되며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한 종목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12월 중순 이후에는 신규매수와 차익실현 매도세가 혼재하며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추격매수 보다는 시세 미반영 종목 및 기존 배투자 유망종목중 조정을 받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거래소종목군) : 희성전선, LG 전선, LG상사, 백광소재, 경남에너지, 중앙건설
(코스닥종목군) : 대성엘텍, 포스렉, 삼현철강, 동양시스템즈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한투는 12월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엔터테인먼트주 등 문화 콘텐츠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화 관련주의 경우에는 이미 11월부터 주가에 반영이 되었으나, 개봉후 외국에서처럼 대규모 관객동원에 성공할 경우 재차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음반 및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 : 플레너스, CJ 엔터테인먼트, 인터파크, 지나월드, 세기상사
(음반) : 에스엠, 대영에이브이
(게임) :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수출관련주

한투는 최근 수출 급증세를 주도하고 있는 무선기기 및 자동차, 화학, 조선업종 등 수출관련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자파 관련주, 온라인연합복권 수혜주 등이 시장의 관심주로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2003년을 1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에 신규로 부각될 테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 새로운 성장 테마인 DVD 관련주 및 모바일 콘텐츠 관련주, 무선랜 확산 수혜주 및 VDSL 관련주 등에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VK, 텔슨전자, 터보테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차 등
(전자파 관련) : 파워넷, 동일기연, 쎄라텍, 익스팬전자, 삼화페인트

◇대선관련 수혜주

한투는 전통적으로 대선과 관련, 인쇄용지업체가 수혜주로 부각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리적 측면의 단기적인 관심주로 제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새로 도입된 전자개표와 관련해 전자개표기 생산업체가 실질적인 수혜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틀시스템 , SBS, YTN, 한국제지 , 신무림제지 , 한솔제지 등

◇외국인 선호주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관련해 지수가 상승반전한 10월11일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한 외국인 선호주가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투는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증시의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투자주체가 외국인 단일 주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시장의 관심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관련주들이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거래소) : 삼영, 대웅제약, 팬택, F&F, LG석유화학, 제일모직, LG 전자, 제일기획, LG 카드,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포항강판, 하이트맥주
(코스닥) : 알에프텍, 레이젠, 파인디앤씨, 서울반도체, CJ엔터테인먼트, KH 바텍, 디지아이, 코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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