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9일)

  • 등록 2001-10-19 오전 8:26:11

    수정 2001-10-19 오전 8:26:11

[edaily] 미국 증시가 탄저병 테러공포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테러사태 이전의 지수대를 회복함에 따라 기술적인 저항에 직면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19일 한국증시도 혼조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테러사태 이후 예상보다 강한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외 주변 여건상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시점이다. 전날 양호하기는 했지만 조정 장세를 펼친 게 이같은 전망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예상을 뛰어넘은 꾸준한 매수세는 한국증시의 방패막으로 아직 유효한 상황이다. 외국인의 자금 성격이 단기성 차익을 노린 헤지펀드냐 아니냐는 논란도 있지만 이머징마켓에서 한국증시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결국 오늘 증시의 주요 결정변수도 외국인의 매매동향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증시가 테러사태 이전의 지수를 회복한 만큼 목표수익률을 낮게 가져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가격메리트가 희석된 상황이어서 3분기 실적 등 펀더멘탈에 기초한 종목별 대응에 국한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 혼조세..나스닥 오르고 다우 떨어져 = CBS 방송국에서 또다시 탄저균 감염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영향으로 거래도 한산했다.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소폭의 약세로 출발한뒤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권을 드나들면서 25포인트 이내의 좁은 변동폭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장막판 지수를 상승권으로 올려놓으며 전날보다 6.38포인트(0.39%) 오른 1652.7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단 한차례도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한 채 69.75포인트(0.76%) 하락한 9163.7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혼조..반도체/텔레콤 약세 = 반도체와 텔레콤주는 약세였지만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주는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운송주들만 상승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화학, 금, 헬스캐어, 석유, 유틸리티, 유통주는 하락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도하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날보다 2.52% 하락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12%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49%, 2.01%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2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1.43%, 바이오테크지수도 1.23%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66%, 아멕스 증권지수도 0.41%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 MS/선마이크로 실적 긍정 평가 =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업종과 하드웨어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광통신 관련주는 PMC-시에라와 시커모어 네트웍스의 실적 발표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42%나 감소했지만 투자 관련 비용 부문을 제외하면 주당 순익이 4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9센트를 넘어선다. 주가는 장중에 1.29% 오른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한국시각 오전7시 현재 0.93% 상승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1분기 손실이 1억8000만달러, 주당 6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2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0억5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주가는 장중에 소폭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 3분기 매출 5500억/영업손실 5300억 = 하이닉스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이 5500억원,영업손실은 5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는 또 3분기중 영업손실을 포함한 당기순손실이 1조6200억원에 달했다. ◇주요기사 -ASIC협의회,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 4억~5억달러에 인수의향 -현대차 미국 공장 앨라배마 유력 -무주리조트, 미국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에 3700억원 매각 -건교부, 과천 광명 등 수도권 11곳 그린벨트 해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3분기 3000억 영업손실 -삼성전자 실적 예상보다 호조..영업익 1400억원~1600억원 -시중은행, 하이닉스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3분기 이익 상쇄 -정부,신한·하나은행에 서울은행 인수타진 -하이닉스 채권단, 출자전환 규모 8000억원 늘려 3.8조 검토 -벤처투자손실 50% 보전..19일 당정협의서 논의 -강봉균 KDI원장, 경제 내년 하반기 회복할 것..4~5% 성장 -일본 도시바, 독일 인피니온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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