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항공감원, 분위기 침침..주요 기술주 "보합"

  • 등록 2001-09-20 오전 8:25:59

    수정 2001-09-20 오전 8:25:59

[edaily] 19일 미국증시의 시간외거래는 항공주들의 감원 소식으로 침침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항공을 비롯해 테러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업종에서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은 편이다. 주요 기술주들은 보합권에서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테러공격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겪은 것을 보이는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각각 최소 2만여명의 감원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두회사는 국제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을 당했으며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는 시사를 받았다. 또 미국 정부에 대해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등 존립이 불안한 상황이다. 트리뷴은 실적 경고를 내놓으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뉴욕타임즈가 실적 악화의 가능성을 지적한 지 하루만에 시카고트리뷴의 발행사인 트리뷴도 같은 처지에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정규거래에서 보합권을 보인 후 아일랜드ECN거래에서는 소폭 상승된 가격에서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현재 주당 18달러까지 하락, 정규거래에서의 18.76달러에서 다시 추가 하락하는 양상이다. 트리뷴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요 기술주들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엑소더스가 1.85% 상승했으며 브로드컴 시스코가 플러스권을 보이고 램버스는 2.31%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에나등도 상승이다. 오라클이 0.71% 내렸으며 JDS유니페이스 인텔등이 소폭씩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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