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드너클라인워트벤슨(DKB)증권은 한국에 대해 기존의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반면 ING베어링은 비중확대 시각을 견지해 대조를 보이는 분석자료가 동시에 나왔다. ING베어링은 [11월 錢圖]에서 한국에 대해 중국, 홍콩과 함께 아시아 3대 비중확대 시장견해를 유지했다.
특히 한국의 은행주식 가치가 아시아역내 가장 저평가된 상태를 기록중이고 부정적 소식들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금융개혁을 시작이 아닌 거의 결론부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 이후 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링은 이어 아시아 모델포트폴리오내 SK(주)를 제외하고 국민과 주택에 대한 비중을 그만큼 늘린다고 밝혔다. 베어링은 경제측면에서 주요 지표들이 경기둔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흐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클라인워트(DKB)증권은 [11월 한국전략 : Coming Shock]이란 자료에서 글로벌경기 둔화 상태가 2분기도 채 되지 않았으나 서서히 한국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방어적 견해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클라인워트는 이미 6월부터 이같은 시각을 나타낸 바 있으며 따라서 "중립"의견을 지속한 것이다.
클라인워트는 글로벌 수요 둔화세가 해외수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순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수출 블루칩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클라인워트는 향후 12개월간 한국 증시의 주요 키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달려 있으며 수출증가율의 경우 내년 5.5%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소비재,음/식료,은행,통신서비스업체 등 내수주를 추천하며 선호종목으로 주택은행,한전,담배공사,신세계,SK텔레콤 등을 선정했다.
한편 최근 기준으로 외국계 증권사별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견해는 쟈딘플레밍, 엥도수에즈 W.I카 등이 클라인워트와 함께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반면 모건스탠리, CSFB, CLSA,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 아직까지 비중확대 등 긍정적 견해가 다소 많다.
메릴린치는 펀드멘탈상은 비중확대이나 투신권 자금흐름이 정상화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주가의 큰 폭 상승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며 UBS워버그 역시 저평가임은 인정하나 확실한 구조조정을 지켜본 후 종전의 투자의견을 상향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