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 2분기 실적 발표…4조원대 영업익 달성 기대감↑

매출 성장·영업익 2년 연속 4조 돌파 기대
SUV·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량 판매 호조
美서 판매량 증가…원자잿값 하락 효과도
하반기도 견조할 듯…"수익성 개선 이어져"
  • 등록 2024-07-25 오전 6:00:00

    수정 2024-07-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005380)가 25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만큼 올 2분기에도 현대차가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44조199억원, 4조218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늘고, 영업이익은 0.47%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에 이어 4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 호실적의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SUV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중형급 이상 차량의 판매 비중이 23% 안팎을 달성하며 고수익 달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판가가 10~20%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까지 치솟아, 현대차는 침체한 전기차 대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며 판매 비중을 높였다. 여기에 원자잿값 인하 흐름까지 더해지며 대당 수익률이 높아졌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SP 증가 및 재료비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올해 역대 상반기 중 가장 많은 43만1344대의 차를 판매했다. 특히 제네시스가 1.9% 성장한 3만1821대를 팔아치우며 인기를 끌었다. 달러 강세 효과에 따라 수익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완성차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대중화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를 앞둔 데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한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 플래그십 전기차 아이오닉 9(가칭) 등 친환경 신차가 출격 대기 중이다.

또한 가동을 앞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미국 HMGMA 가동으로 과지급해온 전기차향 인센티브 정상화 또는 하이브리드를 포괄한 (친환경차)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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