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7월 26일 전국 대토론회 개최…전 직역 참여"

올특위, 29일 2차 회의 진행
대학교수 전체 휴진 결의는 '미정'
  • 등록 2024-06-30 오전 10:02:45

    수정 2024-06-30 오전 10:02:45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다음달 26일 전국 토론회를 개최한다.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공동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올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특위는 지난 29일 2차 회의 직후 브리핑 자료를 통해 “올특위 주최로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특위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의대교수를 비롯해 전공의, 개원의 다양한 직역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올특위 회의에서는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으나, 토론회 참석을 위해서 개별적으로 하루 휴진에 참여하는 몇몇 의사들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총회에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다음달 26일에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 올특위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올특위는 회의 후 “지난 26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에 대해 의료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일체 없이 진행됐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변화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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