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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이 주목하고 있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 동월 비 4.2%로 소폭이지만 반등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8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 추가 긴축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수시로 커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는 연준 내부에서 통화 긴축의 외부시차에 대한 이견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통화긴축의 시차가 짧다면 현 경제상황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반영하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되겠지만 긴축 시차가 길다면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 최근 나오는 고용지표가 일부 둔화됐지만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여전히 높은 근원 PCE 물가 수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쉽게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연준 통화 긴축 불확실성에 시장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대내외 수요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지표 개선은 기대보다는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중국 경기 방향성은 우상향이나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추고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고려할 때 한국의 수출 역시 바닥을 다지며 반등하지만 실적 개선 기울기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