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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사전집회 후 청계광장으로 이동, 본대회를 연 뒤 오후 8시부터 노숙 집회에 돌입했다.
밤샘 집회에 참여한 50명가량이 도로 위에서 집회를 이어가자 경찰은 오후 11시가 지나 자진 해산을 요구했고, 오후 11시 50분을 넘겨서는 해산 명령을 내렸다.
경찰이 공동투쟁의 야간 집회와 문화제 등을 강제 해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집회를 허용한 시간을 넘긴 데다 세 번의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아 공권력을 행사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동투쟁 측은 이날 오후 사전 집회에서 “정부가 집회와 행진 제한을 통보하며 비정규직의 저항과 투쟁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야 집회 강제 해산에 대해서는 경찰이 음향 장치와 주최측 텐트 등을 부당하게 가져가는 등 위력으로 평화 집회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