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조정 가능성…2차전지, 자동차 업종에 주목”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23 오전 8:04:06

    수정 2022-08-23 오전 8:04: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약세장의 시작이라기 보다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로 야기된 환율 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가격 변수만 놓고 보면 판단은 어렵지만 패턴만 놓고 보면 현재 가장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는 과거 사례는 1960년대와 1970년대 그리고 2006년, 2013년”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조정이 저점을 다시 낮추는 약세장일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유는 회복 과정에서 경기 논란에 따른 속도조절과 변동성은 수반되겠지만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낮게 보기 때문이다. 또한 추세적 약세장의 원인인 깊은 경기침체의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부채의 경우 절대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95%에 비해 크게 낮은 73.8% 수준으로 안정화돼 있으며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도 9.5%로 1980년 이후 평균치인 11%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니터링할 요소는 환율이라고 짚었다. 유럽과 중국 경기불안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되나 단기간의 급격한 환율 변동은 주식시장에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는 신흥국 전반의 불확실성과 연동돼왔다는 점에서 현재는 예전과는 다소 상이한 패턴이라고도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자동차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는 가격과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는 판매량의 힘으로, 화학과 정유, 철강 등은 가격의 힘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며 “수출기업에 한정해 본다면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업종인 2차전지와 자동차, 반도체 순으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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