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6일 “8월 들어서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3%를 하회하면서 성장주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성장주는 최근 주가상승만으로도 이미 밸류에이션 부담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 이상으로 재차 상승했는데,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저점보다 22.6% 상승했다.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와중, 중국 도시봉쇄 영향으로 출하가 둔화되는 반면 재고가 빠르게 증가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역으로 보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2020년과 2021년 5월에 제조업 재고순환 지표가 각각 저점과 고점을 통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부진에도 불구, 머지않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재고순환지표나 2분기 어닝,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다른 제조업들에 비해 자동차 산업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마감되는 2분기 어닝시즌에서 자동차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