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일축하고, 오히려 추가 빅스텝(0.5%포인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30개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격리 치료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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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반등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뛴 4176.82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오른 1만2316.90으로 집계.
-3대 지수의 반등은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OPEC+가 원유 증산 계획을 밝힌 게 주효.
-미국의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12만8000건.
-민간 서비스 고용 증가폭도 지난달 17만1000건에서 10만4000건으로 축소. 특히 레저 및 접객업 고용이 전달 4만7000건에서 1만7000건으로 줄면서 고용 지표가 둔화.
-지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둔화하면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됨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
OPEC+, 원유 증산량 50% 확대 합의
-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정례 회의에서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
-이번 합의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의 추가 증산 가능성.
-다만 일각에선 유럽연합(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와.
원유 재고 감소에도…국제유가 상승세 여전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장 대비 1.4% 오른 116.87달러 기록.
-이날 유가는 종가 기준 3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OPEC+의 증산 합의에도 재고분 부족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세 지속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분할’ 아마존·알파벳·테슬라 등 주가 강세
-주식분할 결정을 앞둔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의 주가가 상승세.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한 2510.22달러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 알파벳은 3.28% 상승한 2352.45달러.
-아마존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주식 1주를 2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 안건 통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오는 7월17일 주식분할을 실시한다는 계획.
-테슬라도 시기와 분할 비율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68% 상승.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9월 금리 중단설’ 일축
-오히려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9월에도 추가 빅스텝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둬.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6월과 7월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데 이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월간 물가상승률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똑같은 페이스(0.5%포인트)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
방역당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격리 치료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 시 병원에서 격리 치료한다는 계획 밝혀.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 중.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 감안 시 격리가 요구되는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에 24시간 이내로 신고 의무.
-아울러 질병청은 확진자 격리 치료와 더불어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이 30개국에서 550건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
미국, 푸틴 측근 및 요트 등 추가 제재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교전을 지속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10여명의 인사를 추가 제재 계획 발표.
-또 모나코 기반 요트 판매 중개회사 등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러시아 회사 소유의 요트와 항공기 등을 제대 대상에 올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군이 핵심 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71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