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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보합세다. 아발란체는 2.88% 올랐지만 솔라나는 3.95%, 폴카닷은 3.69%, 에이다는 1.95%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72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44%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0.68% 내려 38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 부정적 신호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우선 미국 증시는 살아나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5462.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2% 올라 4520.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8% 상승해 1만4194.5를 기록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코인 시장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렇게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 심해지면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 힘들다.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될수록 무역수지 적자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자산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만회하려고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 세계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시 보호무역 후폭풍처럼 우리나라도 ‘고래 싸움’에 불똥을 맞을 우려도 있다.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리를 올리는 리스크는 여전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CNBC에 “미국 증시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는 주식 시장을 향해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긴축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될 때까지 방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