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매출 증가·수익성 동반 개선…목표가↑ -하나

말레이시아 법인 수익성 개선
내년 영업이익 1235억원 전망
  • 등록 2021-08-20 오전 7:42:12

    수정 2021-08-20 오전 7:42:12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동박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25% 상향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말레이시아 2번째 전지박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순이익률 상승세도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I2B(전지박) 부문 매출은 1분기 900억원, 2분기 1012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은 분기당 700억원 초중반 수준에 머물렀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도 말레이시아 이동 제한 명령으로 신규 라인 가동이 지체됐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이익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99% 증가한 1839억원, 23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지박 부문 매출이 올해 1분기 900억원, 2분기 1012억원, 3분기 1219억원, 4분기 1315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방 수요 확대와 라인 본격 가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38억원, 내년은 47% 증가한 1235억원이 예상된다”며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낙수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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