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최고치 행진…S&P 코로나 이후 ‘더블’

장 초반 주요 지수 하락에도 장중 상승 반전
다우·S&P 5거래일 연속 신고점
초강세 S&P, 사상 최단기간 2배 폭등
애플 첫 150달러 돌파…아이폰13 출시
  • 등록 2021-08-17 오전 8:04:23

    수정 2021-08-17 오전 8:11:1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썼다. 특히 S&P 지수는 불과 1년5개월 만에 두 배로 뛰어올랐다. 또 아이폰13 출시 기대감에 애플은 종가 기준 처음으로 150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다우·S&P 5거래일째 최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종합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 상승한 3만5625.4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500 지수는 0.26% 오른 4479.71에 마감.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하락한 1만4793.76.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9% 하락한 2203.41에 마감.

-장 초반만 해도 3대 지수는 하락 압력이 컸음. 글로벌 경기 고점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함락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델타 변이 확산 변수 등 각종 악재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 다만 오후 들어 다우 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고 이후 S&P500 지수까지 오름세로 전환.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해 3월 23일(2237.40) 이후 1년 5개월, 354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상승.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두 배로 폭등한 것이라고 CNBC는 전해.

WSJ “미 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해 내년 중반 종료 검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은 경제 회복이 계속된다면 이르면 11월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데 근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부양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 이러한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봐.

-최근 두 달 연속 고용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하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실제로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해. 일부 인사들은 테이퍼링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

-연말 또는 내년 초 시작에 무게가 실렸던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기자는 논의는 연준이 지난해 말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거의 달성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

뉴욕 제조업지수 한달새 급락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전월(43.0) 대비 24.7포인트 하락. 7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한 달 만에 큰 폭 하락.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9.0)를 크게 밑돌아.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엠파이어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 1월 당시 3.5에서 출발해 2월 12.1, 3월 17.4, 4월 26.3까지. 5월(24.3), 6월(17.4) 당시 상대적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7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V자 반등’. 8월 들어 다시 지수가 내리면서 경기 둔화 목소리에 조금씩 힘이 실려.

애플, 첫 150달러 돌파

-애플은 1.3% 상승하며 사상 처음 종가 기준 150달러를 돌파한 151.12달러에 마감. 아이폰13 출시 기대감이 최근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견. 이날 애플은 뉴욕을 포함한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애플 스토어에서 오는 30일부터 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한다고 발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애플 스토어에서의 강의를 중단.

엔비디아 CEO, 1800억원어치 주식 매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억6000만달러(약 1870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 현금화. 최근 두 달 동안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두 차례에 걸쳐 매각. 이번달 그가 매각한 주식은 8000만달러어치로 알려져.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지난해 9월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하면서 M&A 성사 여부가 불투명.

암호화폐 일제 하락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4% 하락한 4만5948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7998달러, 최저 4만5700달러 사이에서 거래. 최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해석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12%, 카르다노(에이다)는 4.73% 하락. 이에 비해 바이낸스코인은 소폭(1.62%) 상승.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하락한 5409만1000원에 거래.

WTI 3거래일 연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내린 67.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악재가 겹치며 3거래일째 하락.

-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 전날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이 내놓은 지표는 이를 방증.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 시장 예상치(7.8%)를 밑돌아. 소매판매 증가율은 8.5%로 올해 들어 처음 한자릿수로. 미국 역시 마찬가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전월(43.0) 대비 24.7포인트 하락.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함락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불거져. 이에 따른 안전 선호 심리가 커질 경우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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