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R플랫폼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현대차와 만도가 SI로 참여
엘엔에스벤처캐피탈 등 VC 회수 기대감↑
  • 등록 2021-03-13 오전 9:00:00

    수정 2021-03-13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MAXST Co., Ltd.)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AR 기업 중엔 최초 사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스트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맥스트는 아직 이익이 나지 않은 기업으로 기술특례 제도를 통한 상장을 노린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53만3491주이며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100만주다. 절차대로 진행되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는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와 ‘BBB’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대우조선해양, KT 등 다수 대기업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R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한 AR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 사업과 이를 활용한 산업용 AR 솔루션인 ‘MAXWORK(맥스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R SDK는 기업이 생산공장이나 영업현장에서 맞춤형 증강현실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MAXWORK는 AR SDK에서 자주 쓰이는 기술만 분리한 것이다. 사용 대금을 월단위로 결제 할 수 있게 해 중소기업도 AR 기술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자에는 굵직한 대기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만도,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5~6%대 지분을 가지고 있어 추후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엔에스벤처캐피탈이 지분 10.39%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벤처캐피탈(VC)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디에스자산운용(8.08%)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74%), 인터베스트(5.21%)등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트의 상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들 VC의 회수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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