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게 듣는다]"교통요건 개선해 포천 인구유입 늘린다"

박윤국 시장, 포천 발전위한 미래방향 밝혀
전철7호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마중물'
신도시개발·국도확장은 인구유입 역할 할것
8월 세계평화페스티벌, 포천 알리는 계기
  • 등록 2020-07-09 오전 5:17:00

    수정 2020-07-09 오전 5:17:00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다른 도시가 갖지 못한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해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지는 도시 만들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1일 오후 한탄강변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천시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윤국 시장 (사진=포천시)


박 시장은 포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한 국도43호선 확장, 고속도로 연결 나들목 인근 국도 확장, 수원산터널 조기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을 꼽았다. 그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계기로 소흘읍 일대 신도시 구축을 위한 택지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300만㎡ 급의 컴팩트시티가 들어서면 교육과 문화 여건도 덩달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준다면 도로 교통여건 개선은 접근성이 좋은 포천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가평과 포천을 잇는 수원산터널 개설사업은 포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도43호선과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최북단 나들목인 신북IC 주변의 정체 현상 개선을 위한 사업도 조속히 실시해 남-북을 잇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서울에서 포천 진입이 한결 수월해 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정치권의 지원은 물론 정부를 향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요구했다.

아울러 포천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인 한탄강을 활용,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포천 알리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 8월 한탄강 일대에서 개최를 추진중인 세계평화페스티벌은 이 지역에서 그동안 없었던 최대 규모의 축제로 포천의 자연을 전 국민들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방역을 최우선으로 놓고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날 지역 내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지원 현황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GTX-C노선 등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군사 활주로를 활용한 민간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가평·남양주와 공동 추진하는 장사시설 건립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행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년이 수십년에 걸쳐 소외된 포천의 기나긴 터널을 빠져 나오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포천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꽃길을 만들어가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밝고 희망찬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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