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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코로나19 대응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꼭 필요하지 않은 EU 여행을 일시 제한함으로써 우리의 외부 국경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이번 조치의 실행은 각국에 달려있다”며 “그들은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나는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제한조치는 30일 동안 시행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내 장기 거주자, 해외 거주 가족들, 외교관, 의료진 등은 입국 금지 예외 대상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