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철저한 개인위생과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먹는’ 게 중요하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 원장의 도움말로 환절기를 비롯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시기인 요즘, 주의 해야 할 치과질환과 면역력을 높이고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잇몸질환, 구강건조증 더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각종 세균으로 인해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공기가 건조한 요즘, 우리 입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3가지
① 칼슘, 칼륨 등이 많은 해조류 =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등이 알칼리성 식품에 해당한다. 알칼리성 식품은 치아가 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아줘 치아 건강에 좋다. 특히 파래는 폴리페놀 성분이 g당 8.97㎎이 들어 있어 해조류 중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이에 따라 각종 세균의 활동이 억제되고 치주염을 예방해서 잇몸에 유익하다.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김보다 5배나 많아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해준다.
② 비타민C 풍부한 브로콜리 = 브로콜리에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아가 썩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염증완화와 유해산소를 감소 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이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환절기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외출 후 귀가 시, 올바른 양치질과 가글 만으로도 입 속 세균을 어느 정도 제거 할 수 있다”며 “액체로 된 구강세정제는 칫솔질이 잘 닿지 않는 잇몸 경계, 볼 안쪽 등에 붙은 유해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