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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금융이 이런 금리절벽을 허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대표는 “기술이 금리 절벽을 허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대면 심사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각 개인별 신용을 산출하면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빅데이터 기반의 심사 평가 모델을 통하면 대출 희망자의 신용대출 금리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렌딧은 2015년 3월 첫 대출 집행 이래로 개인신용대출에만 집중했다. 2020년 1월 13일 기준 누적 대출 금액이 1991억원이다. 이 금액은 1358만건의 분산 투자로 나뉘어 있다.
‘사기정보공유(FB : Fraud Bureau) 데이터’도 반영한다. 과거에 위조된 서류를 제출한 적이 있는지, 대포폰을 쓴 적이 있는지, 주소를 허위로 쓴 적이 있는지 등을 추적해 사기 가능성을 걸러내는 것이다.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으로 렌딘은 제2금융권보다는 낮은 수준의 대출 이자율을 제시해 부실 가능성을 줄인다.
김대표는 “기술 혁신으로 금융 소비 지형을 바꾸는 게 목표”라면서 “중금리 대출을 늘리면서 P2P금융이 믿을 수 있는 대체투자의 하나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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