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자동전투 지원과 함께 이런 모습이 많이 퇴색됐지만, 여전히 자유도 높고 어려운 PvP를 선호하는 수요는 상당하다. MMORPG를 하면서 ‘왕년에 피아노 좀 쳐봤다’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 게임을 주목해보자.
펄어비스(263750)가 검은사막의 스핀오프 게임으로 제작한 ‘섀도우 아레나’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얄 장르 속에서 검은사막처럼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철권이나 사무라이 쇼다운 같은 격투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배틀로얄+격투+RPG’ 퓨전 게임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배틀로얄 장르에서 채택하는 무기인 총기류는 내가 어디서 날아오는 총알에 맞고 죽었는지 모를 때도 있고, 헤드샷으로 한방에 죽으면 허무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일단 만나면 격투게임 스타일로 공방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우연보다는 손(기술)에 결과가 더 좌우된다.
상대적으로 FPS(1인칭슈팅) 게임은 특유의 직관성 때문에 서든어택부터 최근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까지 전통적으로 여성 이용자가 많은데, 격투게임은 그렇지가 않은 편이다. 아무래도 고수 단계까지 습득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비단 여성 이용자뿐 아니라 이른바 ‘똥손’으로 불리는 초보 이용자들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게임명: 섀도우 아레나
출시: 2020년 상반기 예정(1월 2~5일 2차 CBT)
장르: 액션 배틀로얄
개발: 펄어비스
평점: 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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