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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미국 측이 약 55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높이기로 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런 일방적 횡포의 보호무역주의와 극한 압박 행위는 중·미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위배한다”며 “이는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라는 원칙도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 측에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중국인민의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잘못된 방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를 미국 측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오던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0월1일부터 30%로 올리겠다고 밝힌 데 이어, 9월1일부터 부과키로 했던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