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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혹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는 총 150장이다. 전년 동기(343장) 대비 193장(56.3%) 줄었고, 전기(271장)와 비교해도 121장(44.6%) 감소한 수치다.
한은은 지난 2000년 상반기부터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거의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아울러 기존에 유통되던 위폐도 대폭 줄었다. 특히 5천원 구권 위폐가 줄어든 것이 전체 위폐 감소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위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다. △5천원권(53장) △5만원권(35장) △천원권(5장)이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중 신규 발견된 위폐 기번호 개수는 32개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폐 전체 기번호 개수는 64개였다. 이들 대부분(92%)은 컬러프린터와 복합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