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 완화) 색채가 강해지면서 한미간 금리 역전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달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메리츠종금의 설명이다.
다만 윤 연구원은 “이달에도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으나 기존 전망인 8월 인하를 유지하겠다”며 “이달 금리 인하는 ‘여력’이 많지 않은 한은에 연내 추가 인하라는 부담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금리를 내리면 적극적 정책 의지로 해석돼 연내 추가 인하 기대를 자극한다는 얘기다. 이어 “한은은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에서 정보를 좀 더 가져가는 것이 나중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