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대표주자가 교체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표 스테이블코인이었던 테더가 하락하는 와중에 ‘암호화폐 전도사’인 윙클보스 형제가 세운 제미니 거래소의 제미니 달러(GUSD)가 최초로 1달러를 웃돌며 질주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자산 가격에 연동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치명적인 단점이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GUSD가 이날 장중 1.19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기존 스테이블코인 대표격이던 테더가 이틀 연속으로 급락세를 보인 것이 GUSD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전날 2%나 하락했던 테더는 이날도 0.86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7일 28억개였던 테더 유통물량도 14일에는 26억7000만개로, 이날은 22억6000만개로 계속 줄고 있다. 이 기간중 테더의 시가총액도 28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