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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21일 점등식은 1968년 창립 이래 175개국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성장한 스페셜올림픽의 50주년을 기념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점등 행사는 영국 런던아이,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CN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50곳에서 진행됐다. 이 건물들은 스페셜올림픽을 상징하는 붉은 빛을 밝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유일하다.
롯데는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표한 ‘다양성 헌장’에는 내부 구성원의 성별, 장애여부, 국적이나 문화 등의 다름에 대해 존중하고 이는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한강변을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참가 인원을 확대해 오는 10월 대회를 열 예정이다.
오성엽 롯데지주 부사장은 “전 세계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점등 행사에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롯데월드타워에 밝혀진 포용의 빛처럼 우리 사회가 서로 다름에 대해서 편견 없이 포용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고, 롯데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하계대회가, 1977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제1회 동계대회가 개최됐다. 2013년에는 평창에서 제10회 동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 대회는 2017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동계대회이며, 107개국에서 26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