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HM71224)에 대한 임상 중단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HM71224 가치는 4625억원”이라며 “해당 가치 전부를 한미약품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데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은 실패 위험대비 이득이 높다”며 “HM71224 가치만 차감해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5.9%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가치 변화를 가져올 이벤트로는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과 표적항암신약(poziotinib) 결과 분석, 아테넥스에 기술 이전한 항암제 오락솔(ORAXOL) 두 번째 중간결과 분석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패에 대한 위험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패 가능성이 큰 임상 2 상을 통과한 후보 물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