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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관영 매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사평에서 국제사회는 새 제재결의가 북한의 핵개발을 막고 미국은 더 인내심을 갖게 만들도록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제재 원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았다며 미국의 원안과 유엔 결의안의 차이는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을 막기 위한 중,러의 노력이라며 북한의 분노를 피해갔다.
또 최근 한국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날때까지 미국과 군사훈련을 중단할 뜻을 표명했다며 북한이 여기에 긍정적으로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신문은 밝혔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내고 “사무총장이 안보리의 결속이 지속된다는 점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결속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성취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외교적 노력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석유제품 공급량을 기존의 연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줄이고 북한 노동자를 24개월내 송환시키는 내용의 제재결의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