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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리나, 연극배우, 피아니스트….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은 저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단체장을 비롯해 대학교수·평론가 등 무대예술의 현장에서 함께 숨쉬는 이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이데일리 문화대상 6개 부문마다 각각 9명의 심사위원이 함께한다. 최태지 한국무용협회 수석부이시장, 남명렬 배우, 김주영 피아니스트 등이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올해부터 무용부문 심사위원으로 함께할 양선희(64) 세종대 무용과 교수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제5기 심사위원단 54명의 심사위원을 대표하는 인사말을 통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여러 부문의 공연예술을 한자리서 만나게 한다는 점에서 늘 설렘과 감동을 준다”며 “올해는 심사위원으로서 이데일리 문화대상과 1년여의 긴 여정을 같이 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공연예술이 세상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양 교수는 “최근 사회현실은 히말라야 등정 같은 고행이 됐다. 사람들은 현실의 도피처를 어디선가 찾으려 하지만 그것도 결코 쉽지는 않다”며 “많은 이들이 공연예술을 즐기며 더 적극적으로 삶의 에너지를 얻었으면 한다. 모두에게 감동과 힘을 전해줄 오아시스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