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 저가공사 우려 내년 종료..'매수'-신한

  • 등록 2014-09-29 오전 7:51:01

    수정 2014-09-29 오전 7:51:0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해외 저가 공사에 대한 우려는 내년이면 사라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사우디 저가 현장의 완공이 2015년 5월 이전에 모두 마무리되고 마진이 양호한 2013년 수주분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대림산업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4.5% 감소한 809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사우디 현장의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에 따라 사우디 시공법인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2013년 4분기 손실에 이미 반영된 3개 현장은 원가 투입 공정을 완료해 추가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분과 유화부문은 2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부문의 부진을 국내 부분의 호조세가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주택 분양물량은 현재까지 5000세대이며 분양률은 100%”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 대림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0조원, 영업이익은 42.9% 증가한 437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해외수주는 2조1000억원으로 부진하나 국내 내수수주는 3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 호조세가 건설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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