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HMC

  • 등록 2013-07-11 오전 8:24:17

    수정 2013-07-11 오전 8:24:1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1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통신마케팅 등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실적은 애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통신마케팅과 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으로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SK네트웍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한 6조57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54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통신사 보조금 감소에 신규 휴대폰 효과도 미미했다”며 “에너지와 자동차 부문은 수입산 대비 유류판매 점유율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통신시장 경쟁심화가 SK네트웍스에는 호재로 작용하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LTE-A 서비스가 3분기 실시되고 아이폰5S 등 신제품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 사업자 간 경쟁 심화가 불가피해 SK네트웍스에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그동안 하락했던 유류판매 시장점유율을 하반기에는 일정 수준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그는 “복합주유소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패션사업과 워커힐은 하반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0% 늘어난 647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96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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