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부진한 해외수주와 원가율..목표가↓-현대

  • 등록 2012-11-05 오전 8:22:39

    수정 2012-11-05 오전 8:23:3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증권은 5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부진한 해외수주와 원가율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726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5억원, 1206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95억원 증가하면서 매출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외 플랜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550억원 규모의 주택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해외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현재까지의 해외수주가 올해 목표치대비 39.4% 수준에 불과한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부진한 해외수주와 원가율을 반영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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