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호남석유화학(0111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3분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989억원(전기비 -3.9%), 694억원(전기비 -68.4%)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유는 중국 수요부진으로 업황 둔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높은 가격의 나프타가 투입되면서 원재료비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정기보수와 대산공장 트러블, 재고자산평가손실 등 약 600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닷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조9367억원(전기비 +6.4%), 영업이익은 2083억원(전기비 +199.9%)으로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원재료비 증가는 낮은 가격의 나프타가 투입되면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는 정기보수를 비롯한 일회성비용이 없을 전망이며, 지난 5월 중순에 완료된 HDPE 25만톤, PP 20만톤에 대한 증설효과가 모두 반영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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