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유럽을 비롯한 미증시는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유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 중국과 유럽의 PMI지수가 예상치를 하회 했다는 것이 전부다. 호재는 악재에 대한 투심에 그냥 묻혀버렸다. 미국의 8월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되고 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개선되었다. 그러나, 무너진 심리는 지수를 돌려놓지 않았다.
유럽증시는 5%대 폭락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3%대 폭락세를 보였다. 금도 66.40달러 폭락했으며 WTI는 6%이상 폭락하며 80달러에 간신히 지켜냈다.
국내증시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가 없는 가운데 테마주들만 움직이는 장세다. 연기금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보수적 운용체라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내기는 역부족이다.
국내증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환율 문제로 종목들 희비가 엇갈릴 태세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 환율은 1,179.80원으로 29.90원 급등세를 보였으나 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 가격은 장막판 폭등한 1198.00원으로 마감했다. 무려 10원이 넘는 차이가 발생했다.
[투자전략]
트리플 약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즉, 달러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국내 유입된 외인 자금들이 급격히 이탈되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에서 외인들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이 자금들이 달러 수요를 유발시켜 원화값 폭락을 일으키는 것이다.
미국 시장과 상품시장을 보면 이러한 전조가 드러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화 된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시황 변화를 보면 크게 다라진게 없다. 이번 주 악재로 나온것은 FOMC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추가부양책이 없다는 실망감과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난항, 그리고 전일 불거진 PMI 악화로 요약 될 수 있다.
즉, 시장은 지금의 악재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이기 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것이 경기침체에 대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면서 매도세를 촉발 시키는 것이다.
[관심종목] 현대차(005380), 만도(060980), 현대위아(011210),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0083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카프로(006380), 코스모화학(005420), CJ(001040) E&M,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차바이오앤(085660), 덕산하이메탈(077360), 원익IPS(030530) 등
* 이대열 전문가(마이스터)는 이데일리TV “증시와樂(락)” 출연자이자, 스탁앤타임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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