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PA브랜드 사업 본격 진출

`데이즈` 첫 매장 오픈
  • 등록 2010-08-30 오전 8:38:21

    수정 2010-08-30 오전 8:38:21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마트가 SPA(제조·유통 일괄방식)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론칭하고, 매장 내 편집매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대형마트의 `가격 소구형` 패션 전략을 버리고, 편집매장과 SPA브랜드를 앞세워 `패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30일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지난 26일 가양점에 396m²(120평) 규모의 SPA브랜드인 `데이즈(Daiz)` 첫 매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SPA브랜드로 선보인 데이즈(Daiz)는 `데이즈(Daiz)`, `데이즈키즈(Daiz kids)`, `데이즈베이비(Daiz baby)`로 개별 라인업 및 상품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시즌별 년 4~6회 새상품을 선보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4주에 한번씩 새로운 주제로 상품을 선보이는 SPA의 방식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 기존패션 PL브랜드를 `데이즈(Daiz)`로 통합했다. 또 상품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 소싱, 디자인을 그룹내 패션 전문 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SI)에 맡겨 상품개발을 진행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의 SPA시장 진출을 위해 약 50여명의 데이즈(Daiz)의 전담인력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올 신장률이 35%에 달하는 편집매장인 `진홀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은장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이마트의 SPA브랜드는 전국 매장을 활용해 시내 중심지의 플래그쉽 스토어나 톱모델 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반 SPA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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