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언론株 `북핵 리스크`에 등락 갈려

YTN·디지틀조선 `급등`..·일간스포츠 `약세`
"펀더멘탈과는 무관..심리적 요인에 좌우"
  • 등록 2005-02-11 오전 9:53:17

    수정 2005-02-11 오전 9:53:17

[edaily 김호준기자] `북한의 6자 회담 불참 및 핵보유 선언`에 언론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YTN(040300)과 디지틀조선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일간스포츠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YTN과 디지틀조선은 오전 9시44분 현재 11%, 7.3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간스포츠는 3.49% 하락한 가격을 기록중이다. 한편 한국경제TV는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언론주도 주력 뉴스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권사들은 큰 뉴스가 있다고 언론사의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핵 위기가 장기화된다고 하더라도 그로인해 YTN이나 디지털조선의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며 "이날 주가 강세는 순전히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도 "큰 뉴스가 터진다고 해서 언론사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전쟁주와 마찬가지로 테마가 형성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정치 뉴스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언론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 역시 심리적인 영향이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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