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한중일 재무장관 "3국이 세계경제 성장엔진"

중국경제 연착륙 할 것
아시아채권시장 등 역내 금융협력 주도
  • 등록 2004-05-16 오후 2:44:58

    수정 2004-05-16 오후 2:44:58

[edaily 강종구기자] 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들은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며 한일 양국 경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3국 경제가 동아시아와 세계경제 지속성장을 위한 엔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재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성 장관, 진렌칭 중국 재무부장은 16일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에서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무장관들은 또 3국경제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보다 긴밀히 하고 아시아 역내 협력사업에서도 체계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장관급뿐 아니라 국제담당 차관이나 국장급 등 실무적인 수준에서도 의견교환 등 노력을 활발히 하겠다는 것이다. 3국 재무장관들은 아시아 통화협력 및 금융협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통화스왑을 골자로 하는 기존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로는 불충분해 이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자고 합의했다. 또한 역내 통화표시 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공조 노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한편 진 렌칭 중국 재무부장은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성 장관을 각각 북경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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