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80~85P 박스권 유효

  • 등록 2002-11-14 오전 8:50:53

    수정 2002-11-14 오전 8:50:53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3일) KOSPI200선물시장은 나흘째 조정을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0.10포인트(0.12%) 하락한 82.30으로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4575계약 감소한 7만229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66계약, 2025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6157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 85.0과 풋 80.0에 거래가 집중된 가운데 풋 내가격 일부 종목의 프리미엄만 상승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콜·풋 양매수로 전환했고 개인은 콜·풋 양매수했다. 증권은 콜·풋 양매도했다. 코선물시장은 사흘만에 반등했으나 0.30포인트(0.45%) 오른 67.35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14일 KOSPI선물시장은 11월물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반등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일 지수가 직전일(13일)에 이어 81선대에서의 강한 지지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이라크의 UN결의안 수용에 대해 전일 미국시장이 다소 "중립"적인 의미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전쟁리스크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는 여전할 전망이다. 더구나 현물시장의 거래량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반등시 추격매수세가 달라붙을 수 있을지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동양증권은 이에 대해 지난 10월14일 이후 지수를 30분봉 차트로 분석했을 때 현 시점에서 추세대 하단부 상단인 84선 회복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옵션만기일이라는 고유의 리스크에 더해 미국시장에서의 비체계적 리스크에 동시에 직면한 투자자들로서는 보수적인 대응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KOSPI옵션시장은 11월물 만기인 상황이나 현재로서는 80~85의 박스권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수의 반등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반등의 연속성이라든지 추세형성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11월물에 대해서는 등가격 주변에서의 스트랭글 매도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고, 12월물의 경우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를 노린 전략을 설정할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외국인은 옵션시장에서의 누적포지션을 콜 7만9280계약, 176억원 순매수에 풋을 11만8428계약 순매수, 160억원 순매도로 맞이하고 있다. 개인은 콜 109만7652계약 순매수, 89억원 순매도에 풋은 76만6712계약,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금일은 11월물 옵션 만기일이지만, 관련 예상매물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은 시장베이시스의 등락에 따라 매수차익거래의 유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 추세선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지수 5일과20일선의 데드크로스 발생시점이라는 점에서 반등탄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은 지수 20일선의 회복 여부와 시장베이시스 등락에 연동한 장중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금일 출회가능한 옵션만기관련 매물은 약 1000억원 이내로 추산되며, 따라서 매물추격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지난 10월물 만기일에는 당일 컨버젼 조건의 발생으로 상당한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었지만, 대부분의 물량이 당일 청산되면서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강화했다. 금일도 역시 이 같은 돌변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선물의 시장베이시스는 물론 컨버젼/리버설 조건 형성 여부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한편 12월물의 경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 Wrangle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금일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Basis(합성선물 포함)일 것이다. 일단 기존의 프로그램매수잔고는 소진된 것으로 보이고 프로그램매도잔고만이 1500억가량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매도는 추가적인 Backwardation의 확대가 어렵다는 상황에서 Roll-Over보다는 금일 청산을 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흐름이 만약 장중 Basis의 Contango와 일치된다면 시장은 강한 상승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역으로 지속적인 Backwardation은 신규로 프로그램매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전일 언급하였듯이 만기 이후의 시장방향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Tip으로 Basis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결국 지난 금요일에 발생한 Gap을 극복하는 지 여부와 80p를 완전히 하회하는 지 여부가 이러한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하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매수관점의 Position trader는 고점과 저점을 확실하게 이탈하기 이전까지는 기다리는 자세를 Swing trader는 80p-85p를 박스권에서의 짧은 매매가 가능할 것이다. 만기는 예정대로 80~86사이에서 맞이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며 이제는 12월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일단 콜/풋 내재변동성 괴리율이 마이너스 7%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심리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격수렴이후 확장을 준비하는 구간인 만큼 언제 이것이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맞춰 단기전략과 중기전략 모두 방향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박스권을 염두에 둔 포지션을 추천한다. ◇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12일과 13일 연속해서 박스권 하단부에 대한 지지가 확인되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모습이다. 또한 출회 가능 잔고 규모도 적은 편이라 지수의 급락 전환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염두에 둔 조정시 매수 관점의 매매를 전개하되, 만기일이라는 심리적 요인을 고려하여 이익 실현 타이밍을 짧게 가져가는 매매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 11월물의 만기이므로 곧 최근월물이 될 12월물의 매매에 나서야 할 것이며, 만기 전후 콜과 풋옵션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외가격 옵션을 이용한 스트래들 매수나 스트랭글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그러나 변동성 매수 전략은 매우 짧은 기간에 이익 실현 후 청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델타 중립을 기초로 포지션을 구성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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