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더블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겼지만 오늘 주식시장의 흐름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한데다 반도체가격도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14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 본다.
◇미 증시, 동반 하락
루슨트와 시에나의 실적관련 악재와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11월중 소매매출 소식으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3.22%, 64.86포인트 하락한 1946.5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30%, 128.36포인트 하락한 9766.45포인트로 일중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기술주하락..반도체 6.7%급락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폭락세였고 텔레콤, 컴퓨터주들의 낙폭도 컸다. 기술주 외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이 이뮤넥스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방어주인 금, 유틸리티주들만이 소폭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78%,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57% 폭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63%, 2.7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05%, 텔레콤지수도 4.88%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00%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1%, 아멕스 증권지수도 1.51% 하락했다.
◇ADR, 하락 ..하나로통신 7.12%↓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각 13일 포항제철이 2.86%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3.11%, 1.79% 떨어졌다.
SK텔레콤이 4.89% 하락했으며 두루넷도 3.29% 내렸다.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민은행이 0.54% 빠졌으며 하나로통신은 7.12% 급락했다. 반면 이머신즈가 0.21% 상승했으며 미래산업도 1.67% 올랐다.
◇ 미국, 소매매출감소..실업도 줄어
미국 소매매출이 11월중 전월비 3.7% 감소한 293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3일 조사발표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1% 감소였고 이같은 감소폭은 근 10년래 최대치다.
소매매출은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5%, 식료품을 제외할 경우 4.1% 각각 줄어들었다. 자동차와 부품 판매가 전월보다 11.9% 급감한 것이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원인이 됐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39만4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8만6천명이 감소했다. 지난 92년 8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내 실업률 소폭상승..3.2%-통계청
대학졸업 예정자들의 구직활동이 늘고, 농한기에 접어든 농림어업부문의 취업자수 감소로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림어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활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1만5000명 증가한 71만4000명,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2%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5%를 기록했다.
◇D램반도체 가격 내림세 기록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 가격은 13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3.40~3.90달러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256M(32MX8) SD램 PC-133은 전일보다 0.54% 떨어진 3.50~3.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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