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2450~2480포인트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전개될 것”이라며 “이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한국 수출 호조,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서프라이즈 동력에 원화가 달러 대비 상대적 강세로 반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운 오리에서 멋진 백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미국 경기 정상화 국면에서 물가 안정과 금리인하 사이클 지속 △중국을 필두로 한 미국 이외 지역(Non-US) 경기 회복에 근거한 달러 하향안정, 한국 수출과 기업이익 개선 가시화 △상반기 중 완화될 국내 정치적 리스크 △트럼프 정책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의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백조 변신 프로젝트에서 올해 1월 급반등은 변화·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코스피가 저점 대비 140포인트 이상 급반등함에 따라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 확인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화 변동성 확대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