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퀀텀컴퓨팅(QUBT), 리게티컴퓨팅(RGTI), 디웨이브퀀텀(DWAVE)의 주가가 알파벳(GOOGL)의 새로운 양자컴퓨팅 기술 발표 영향으로 급등했다. 알파벳은 9일(현지시간) 최신 양자칩 ‘윌로우(Willow)’가 대규모 양자컴퓨터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12시28분 퀀텀컴퓨팅 주가는 전일대비 6.54% 상승한 12.7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게티컴퓨팅은 5.48% 오른 10.99달러, 디웨이브퀀텀은 4.92% 상승한 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벳 발표 이후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퀀텀컴퓨팅은 NASA와의 계약과 최근 46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리게티컴퓨팅은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2017년부터 제공하며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디웨이브퀀텀은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 공급업체로, 최근 1억7500만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와 알파벳의 기술 발표가 해당 종목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