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향기가”…‘급식대가’ 음식 맛본 은행원 600명 후기 보니

‘흑백요리사’서 호평받은 ‘급식대가’ 음식 궁금증↑
하나은행 직원 중 사전 신청 당첨된 이들만 맛봤다
“단체 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후기 관심
  • 등록 2024-11-05 오전 5:36:50

    수정 2024-11-05 오전 5:36:5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가 된 ‘급식대가’ 이미영 씨의 음식을 맛본 은행원들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점심 한끼.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4일 하나은행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이날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알배추 겉절이, 양파초무침 등으로 약 600인 분의 요리가 준비됐다.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임직원들에 한해 제공된 급식 시작 전부터 구내식당에는 그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앞서 ‘흑백요리사’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인 이 씨는 음식점을 운영하지 않아 그의 음식을 맛본 기회가 없기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하나은행 공식 SNS 계정에는 “현기증 나니 후기 빨리 가져달라”, “아무나 후기 좀 말해 달라” 등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 씨의 음식을 맛본 A씨는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후기를 남겼다.

A씨는 메뉴 하나하나에 대해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며 “제육볶음은 특별하진 않지만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양파무침(양파초무침)은 맛있어서 제육이랑 곁들여 먹었고, 순두부찌개는 평소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다. 평소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겉절이 다 먹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기 위해 줄선 사람들. (사진=하나은행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그는 “단체 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냐”며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구내식당) 간다”고 평을 남겼다.

또 다른 은행 직원 B씨도 SNS에 “당첨돼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대가는 달랐다”며 “내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다. 계란말이도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었다.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은 밥도둑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은행 직원 C씨는 자신의 SNS에 “대용량 조리에 최적화되신 분 같다. 대량 조리다 보니 맛은 보통이었다”며 다소 아쉬웠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회사는 또 있다. 바로 삼성웰스토리 직원들이다.

삼성웰스토리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유명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최현석 셰프의 ‘한돈 한우스테이크’를 비롯 장호준 셰프의 ‘소불고기 규동’ 황진선 셰프의 ‘백짬뽕’ 최지형 셰프의 ‘이북식순댓국’ 송하슬람 셰프(반찬셰프)의 ‘들깨미역국외 4종’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의 ‘매운갈비찜’ 박재현 셰프(캠핑맨)의 ‘쌀국수’ 등을 선보인다.

다만 사내 급식 재료로서 얼마나 맛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에게 유명 맛집, 인기 셰프의 메뉴를 줄 서지 않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