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윤(왼쪽부터)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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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KB금융그룹이 광주 소상공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맞손을 잡았다.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3번째 업무협약이다. 앞서 KB금융은 서울시·부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지원 내용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으로 구성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접수가 지난 9월 29일에 마감됐다. 1000가구의 지원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해 최종 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일주일간의 짧은 신청 기간에도 6배가 넘는 신청자가 지원했던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