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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CBSI는 94.6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심리가 악화된 주된 요인은 업황에 대한 걱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경쟁 심화가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별로는 화학과 철강이 안 좋았고 반도체는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휴가철로 영업일 수가 줄어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심리는 지난 4월부터 전월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다 이번달에는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의 경우 제조업은 94.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92.8로 전월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오른 95.9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계절 및 불규칙 변동 제거)는 94.0으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