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엠게임(058630)에 대해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의 흥행 여부에 따라서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가전망 ‘긍정적’,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004년 출시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48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으며 글로벌 누적 회원은 1억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을 공략한 ‘나이트온라인’도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2022년 전체 누적 매출을 뛰어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에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게임 섹터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7월 초 게임 대어 ‘시프트업’이 상장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크래프톤 다음으로 3년 만에 나온 게임 대어로 얼어붙은 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흥행 신작이 없어 게임사들의 실적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시프트업 상장 흥행 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이 예정되면서 문화, 관광 등 교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검은사막’ 판호를 발급받으며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업계는 한한령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판호 발급이 게임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90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매출이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귀혼M, 전민강호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