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7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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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충정로역 방향 승강장에서 60번째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위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열차가 지연되거나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일대에 출근길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전장연 측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있지만 장애인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려오지 않는다”며 “이번 시위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정치가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불복종행동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오전에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며 “상황에 따라 열차의 무정차 통과와 역사 내 펜스 설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인근 도로에서 전국장애인대회를 열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마친 뒤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2024 총선 장애인권리 투표 결의대회’를 이어간다.